금리는 또 올랐는데 주가는 버틴 하루, 협상 소식이 받쳤다
미 국채금리는 이틀째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지만, 호르무즈 단계적 합의 보도와 미중 무역 휴전 연장이 충격을 받아내며 뉴욕 증시는 보합으로 버텼다.
정정 · 안내9월 25일 확인
- 안내VIX: 전일(9월 24일) 14.99 → 오늘 15.67. 계산상 +4.54%, 적힌 등락률 +3.23%. 기준(월물 · 현물/선물)이 달랐을 수 있습니다.
한눈에
- 미 10년물 금리 5.2%대로 이틀째 2007년 이후 최고, 30년물은 2004년 이후 최고
- S&P 500·나스닥은 사실상 보합, 장중 낙폭을 미국·이란 호르무즈 단계적 합의 협상 보도가 되돌렸다
- 미중 무역 휴전은 1월 10일까지 연장, 시진핑 주석 국빈 방문 첫날 발표
-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로 휴장, 9월 28일 재개
지표
| 항목 | 값 | 변화 | 메모 |
|---|---|---|---|
| S&P 500 | 7,704.13 | -0.02% | 협상 보도에 낙폭 만회 |
| 나스닥 종합 | 26,939.37 | +0.01% | 메타 강세가 받침 |
| 미 10년물 | 5.21% | +9bp | 이틀째 2007년 이후 최고 |
| 원/달러 | 휴장 | 추석 연휴, 9/28 재개 | |
| WTI | 94.61달러 | +2.7% | 11월물 정산가 기준(전일 기록과 기준 다름), 후티 미사일에 장중 97달러 |
| KOSPI | 휴장 | 추석 연휴, 9/28 재개 | |
| 다우 | 51,349.98 | -0.31% | |
| 미 30년 국채 | 5.4~5.5% | 2004년 이후 최고 | |
| 브렌트 | 106.60달러 | +3.4% | 11월물 정산가 기준, 9월 누적 17% 이상 |
| 달러인덱스 | 101.2선 | 강세 | 7월 말 이후 최고 |
| 금 현물 | 4,310.10달러 (확인 필요) | -0.19% | 선물 시세와 현물 참조치 간 차이, 달러 강세 |
| VIX | 15.67† | +3.23% | 전일 종가 15.18 기준(전일 기록과 다름), 여전히 낮은 편 |
| KOSDAQ | 휴장 | ||
| 금 KRX | 휴장 |
오늘의 종목
| 종목 | 이름 | 등락 | 선정 사유 |
|---|---|---|---|
| MGM | MGM 리조트 | -10% 이상 | 대주주 피플(People Inc.)의 180억 달러 비상장 전환 제안 철회 |
| META | 메타 | 약 +4% | AI 에이전트 뮤즈의 거래 수수료 수익 모델 공개 |
미국 증시·금리
국채금리 이틀째 최고치, 30년물은 2004년 이후 최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하루 새 약 9bp 올라 5.21%에 마감했다.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이틀 연속 새로 썼다. 30년물은 장중 5.50%까지 올라 2004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고, 2년물도 4.9%대로 올랐다. 이날 나온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한 주 동안 처음 실업급여를 신청한 사람 수. 적을수록 해고가 드물다는 뜻)가 19만 7천 건으로 7월 중순 이후 가장 적어, 노동시장이 탄탄하니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릴 여지가 있다는 해석에 힘이 실렸다.
뉴욕 증시 보합 마감, 장중 낙폭을 협상 보도가 되돌렸다
S&P 500은 7,704.13으로 0.02%, 다우는 51,349.98로 0.31% 내렸고 나스닥종합은 26,939.37로 0.01% 올랐다. 장 초반에는 금리 급등 부담에 세 지수 모두 밀렸지만,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호르무즈해협(페르시아만 입구의 좁은 해상 통로. 전 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의 상당 비중이 지난다) 재개방과 미국의 대이란 봉쇄 해제를 단계적으로 맞바꾸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확인 필요)가 나오며 낙폭을 거의 지웠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S&P 500 옵션 가격에서 뽑아낸 향후 30일 예상 변동성. 높을수록 불안이 크다)는 15.67로 조금 올랐다.
미중 무역 휴전 1월 10일까지 연장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11월 10일 끝날 예정이던 미중 무역 휴전(일부 관세 유예)을 1월 10일까지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의 워싱턴 국빈 방문 첫날, 허리펑 부총리와의 예정에 없던 회담 뒤 나온 발표다. 베선트는 중국 쪽 이행이 완벽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1월까지 더 큰 경제 패키지가 나올 수도, 지금 합의를 그대로 연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원자재·통화
후티 미사일에 치솟았다가 협상 보도에 반납한 유가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 홍해 연안 원유 수출항 얀부 등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쏘면서 브렌트유는 장중 108달러를 넘겼다. 이후 호르무즈 협상 보도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해 WTI는 배럴당 94.61달러(2.7% 상승), 브렌트는 106.60달러로 마감했다. 브렌트는 9월 들어서만 17% 넘게 올랐다.
달러는 7월 말 이후 최고, 금은 소폭 약세
금리 상승과 추가 긴축 기대에 달러인덱스는 101.2선까지 올라 7월 말 이후 가장 높았다. 금은 온스당 4,310달러 안팎(확인 필요)으로 0.19% 내려 이틀째 밀렸다.
그날 뉴스가 만든 종목
MGM, 배리 딜러 측 비상장 전환 제안 철회에 급락
지분 26.1%를 가진 배리 딜러의 피플(People Inc.)이 6월에 냈던 주당 48.30달러, 180억 달러 규모 인수 제안을 거둬들였다. 외부 공동투자자 자금을 모으지 못한 것이 이유로 전해졌다. MGM 이사회는 독립 회사로 남겠다고 밝혔고 주가는 10% 넘게 떨어졌다.
메타, AI 에이전트 '뮤즈' 수익 모델 공개 뒤 강세
마크 저커버그는 전날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AI 에이전트 뮤즈를 넉넉한 무료 사용량으로 풀고, 뮤즈를 거친 구매에서 가맹점에 작은 거래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내겠다고 밝혔다. 광고가 아닌 거래 수수료라는 새 수익원에 주가는 약 4% 올랐다.
일정
- 2026-09-25미국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
- 2026-09-28한국 증시 추석 연휴 뒤 거래 재개
- 2026-09-29미국 JOLTS(구인·이직 보고서) 발표
- 2026-09-30미국 8월 PCE 물가, 마이크론 실적 발표(장 마감 후)
- 2026-10-27~28FOMC 회의, 10월 추가 인상 여부
이틀 연속 채권 시장은 같은 말을 했다. 고용지표까지 탄탄하게 나오면서 금리는 짧은 만기부터 긴 만기까지 모두 올랐고, 특히 30년물이 2004년 이후 최고로 올라선 것은 시장이 당장의 인상뿐 아니라 높은 금리가 오래 간다는 쪽에 무게를 싣기 시작했다는 뜻으로 읽힌다. 그런데 주식은 전날과 달리 크게 밀리지 않았다. 이날 지수를 받친 것은 실적이나 금리가 아니라 호르무즈 협상 보도와 무역 휴전 연장이라는 정치 뉴스였다.
이 조합이 초심자에게 알려주는 것은, 같은 날 가격을 움직이는 힘이 한 방향이 아니라는 점이다. 금리는 주가를 누르고, 협상 기대는 유가 불안을 덜어 주가를 받친다. 유가가 협상 보도에 상승폭을 반납하긴 했지만 여전히 9월 들어 두 자릿수로 올라 있어, 물가 압력은 사라진 게 아니라 잠시 가려졌을 뿐이다. 협상은 '논의 중' 단계이고 양쪽 모두 먼저 지렛대를 내려놓지 않으려 한다는 보도가 함께 나왔다.
종목에서도 비슷한 결이 보인다. 메타는 AI 에이전트가 광고 말고 거래 수수료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그림을 내놓아 올랐고, MGM은 자금 조달이 안 돼 인수가 무산되며 떨어졌다. 금리가 높을수록 큰 거래에 돈을 모으기가 어려워진다는 점에서 MGM 건은 오늘 채권 시장과 무관하지 않다. 남는 질문은 협상 소식이 금리의 무게를 언제까지 상쇄할 수 있느냐다.
장단기 금리와 '높은 금리가 오래 간다'
2년물 같은 짧은 만기 금리는 주로 가까운 몇 번의 기준금리 결정을 반영하고, 30년물 같은 긴 만기 금리는 앞으로 수십 년의 물가와 정부 빚에 대한 생각까지 담는다. 짧은 만기만 오르면 '곧 한두 번 더 올린다'는 뜻에 가깝고, 긴 만기까지 함께 오르면 '높은 금리가 오래 이어진다'는 쪽으로 기대가 옮겨갔다는 신호로 읽는다. 주택담보대출이나 회사채 금리는 긴 만기를 따라가는 경우가 많아서, 긴 만기가 오르면 가계와 기업의 돈 빌리는 비용이 함께 오른다.
- 주가 보합을 '금리 충격에 대한 내성'으로 볼지 패널이 갈렸다. 거시 쪽은 협상 보도라는 일회성 재료가 받친 것이라 협상이 틀어지면 전날 같은 하락이 다시 나올 수 있다고 봤고, 교사 쪽은 이틀 만에 반응이 줄어든 것 자체가 시장이 높은 금리에 익숙해지는 과정일 수 있다고 봤다.
- 30년물 최고치의 의미도 합의되지 않았다. 채권 쪽은 긴 만기가 오르는 것은 인상 기대보다 재정·물가에 대한 불안이 더 크다는 신호라고 읽었지만, 거시 쪽은 강한 고용지표에 따른 전 구간 상승일 뿐 긴 만기만의 이야기로 볼 근거는 아직 약하다고 기각했다.
- 시장사 연구자는 '2004년 이후 최고' 같은 기록 비교에 조건을 붙였다. 2004년은 연준이 막 인상을 시작한 국면이었고 지금은 이미 한 차례 올린 뒤라 출발점이 다르다. 과거 사례로 이후 경로를 읽는 것은 이번에는 근거가 약하다는 쪽으로 정리됐다.
- MGM 인수 무산을 고금리 탓으로 연결한 해석은 가설 수준이다. 보도가 밝힌 이유는 공동투자자 확보 실패이고, 그것이 금리 때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실 요약과 해석입니다. 투자 의견이나 매매 권유가 아닙니다. 수치는 발행 시점 기준이며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